G05-7182802122

국내 RQFII 쿼타 800억위안 배정 한화 약13 조상당…향후 적절한 시점 증액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4-07-03 18:30 KRD7
#RQFII쿼타 #위안화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한국의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쿼타는 800억위안으로 영국 및 프랑스와 같은 규모로 배정 받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아직 위안화 표시 무역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고 위안화 관련 금융거래도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대규모의 RQFII 쿼타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또한 현재 배정받은 RQFII 쿼타를 소진한 국가가 없다는 것도 지금 상황에서는 800억위안(13조원 상당)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G03-9894841702

대만은 아직 RQFII 투자를 시작하지 않았으며 싱가포르․영국의 경우 소진 규모가 미미한 상황이다.

그러나 향후 RQFII 쿼타의 활용 상황과 시장 수요를 보아가며 적절한 시점에 증액키로 하여 영국 등 유럽국가 이상의 쿼타 확보 가능성을 열어뒀다.

즉, 한-중간 활발한 무역관계 등을 토대로 국내 위안화 유동성이 풍부해질 경우, 중국과의 협의를 통해 RQFII 쿼타를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QFII 쿼타는 중국인민은행의 위임에 따라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가 국가별 총 한도 배정, 각 기관에 대한 자격을 부여하며 외환관리국(SAFE)이 기관별 한도를 승인하게 돼 이싿.

향후 국내에서 위안화 자산이 풍부하게 축적돼 중국 증권시장에 대한 투자규모가 RQFII 한도에 도달할 경우, 중국인민은행 등 중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국가․기관별 한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RQFII 자격을 신청한 기관에 대해 자격요건 등을 심사 후 자격을 부여하며 외환관리국이 800억위안 범위 내에서 기관별 한도를 승인할 예정이다.

RQFII 자격은 한국에서 주요 비즈니스 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증권감독기관으로부터 자산운용 인가를 받고 기존 자산 운용 비즈니스를 보유한 금융기관에 대해 부여된다.

상세한 자격요건은 추후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RQFII 투자대상은 주식, 채권, 펀드, 은행간거래 채권, 주가지수선물 등이며 QFII와 달리 자산배분에 대한 제약이 없어 자산운용이 탄력적인 장점이 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