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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위안화 활용도 제고’ 관련 주요내용·의의…실물·금융 가시적 이익 예상

NSP통신, 안민지 기자, 2014-07-03 18:3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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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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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한-중 정상은 양국간 자국통화 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금융·통화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정상간 합의 내용은 ▲한국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하고, 한국은 중국 외환시장에 직거래시장을 개설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 ▲한국에 위안화 청산체제를 구축하고, 서울 소재 중국계 은행을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 한국에 800억 위안(약 13조 450억원) 규모의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자격을 부여(향후 RQFII 활용 상황과 시장 수요를 감안 적절한 시점에 이를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 ▲한국 당국·금융기관의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를 통한 중국투자 확대를 환영▲여타 다른 국가의 기업 및 금융기관들의 위안화 표시 채권발행을 장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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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의의 의의는 위안화 역외센터로서 필요한 정책과제들을 패키지로 일괄 합의해 한국이 위안화 역외센터로 발전하기 위한 인프라와 수요·공급 측면의 제도적 기반을 완비했다는 점이다.

영국의 경우도 수년간 중국과 협의한 결과 순차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이번 한-중간 합의는 동시에 타결했다는 점에서 양국간 금융·통화 협력의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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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필요한 인프라를 모두 갖추게 됨에 따라 싱가포르·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제도적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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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번에 합의된 협력과제들을 잘 활용해 우리나라가 위안화 역외센터로 성장해 나간다면 실물·금융 분야 전반에서 가시적인 이익이 예상된다.

예상되는 이익은 ▲원-위안간 직거래 시 달러화를 환전수수료 등 절약이 가능해 거래비용의 절감 및 양국간 교역증대에 기여 ▲금융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 ▲결제통화 다변화를 통해 달러화 의존도를 낮출 경우 한국의 경제체질을 안정적으로 개선 기대 ▲중국과의 관계 전반에 있어 교류 확대 가능이다.

앞으로의 정책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위안화 역외센터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7월 중 기재부·금융위·한은·금감원 등 관련당국, 금융기관, 관련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T/F(가칭)’를 구성할 계획이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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