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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보다 3배 빠른 ‘225Mbps 광대역 LTE-A’ 상용화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4-06-19 15:12 KRD7
#SK텔레콤(017670) #LTEA상용화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SK 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T타워에서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폰 출시를 포함한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

광대역 LTE-A는 최대 225Mbps 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기존 LTE보다 3배, 3G 보다는 15배 빠른 속도이며, 최고 속도 기준으로 1GB 용량의 영화 한편을 37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LTE 고객 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약 2GB로, 이를 모두 다운로드에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기존 LTE 이용 고객 대비 2분 26초, 3G 이용 고객 대비 17분 18초의 다운로드 완료 대기 시간을 매달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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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LTE-A 상용화에 성공함에 따라 SK텔레콤은 향후 3개 대역 주파수를 묶어 하나의 주파수처럼 활용하는 ‘3band LTE-A’ 상용화에서도 앞서게 됐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가장 넓고 촘촘한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 지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광대역 LTE-A’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19일부터 서울 전역과 수도권, 광역시 전역에서, 7월 1일부터는 현재 광대역LTE 또는 LTE-A가 제공되고 있는 지역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3배 빠른 속도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상용화와 함께 특화 서비스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소셜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앵글스(Angles)’를 ‘광대역 LTE-A’와 함께 출시했다. 앵글스는 동시에 최대 4명이 다각도에서 촬영한 고화질 동영상 파일을 클라우드 서버에서 하나의 영상으로 자동 편집해 스마트폰에서 공유 ·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인 ‘클라우드 게임’도 오는 24일 출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PC나 스마트폰에 직접 게임을 설치 및 실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실제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되고 이용자는 실행 화면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전송 받아 게임을 즐기게 된다.

광대역 LTE-A 상용화에 맞춰 영상 콘텐츠도 강화했다. 지난 5월 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Btv 모바일에서 세계 최초로 UHD 서비스를 시작했다. Btv 모바일에는 ‘UHD 특집관’이 별도로 구성되어 UHD 콘텐츠를 VoD로 제공하고 있다. UHD급 영상 콘텐츠는 Full HD보다 4배 선명하다.

SK텔레콤은 자사가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스마트폰 및 앱세서리(Appcessory, 모바일 연결 기기) 기반의 다양한 ‘광대역 LTE-A’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광대역 LTE-A’의 빠른 속도 · 고용량 전송에 기반한 초고화질 영상 · 클라우드 · 다자간 연결(Multi-Networking)등 서비스가 활성화 되고 헬스케어 ·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추가로 요금을 부담하지 않도록 기존 LTE 요금제 그대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데이터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 · 장소 · 상황에 따라 다량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TPO(Time · Place · Occasion)요금제 및 특정 서비스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특화 요금제를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 차량 및 승강장 내에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프리(Free)’ 요금제를 월 9000원에 6월 말 출시한다. ‘지하철 프리’ 요금제는 장소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차별화해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요금 상품이다. 단, 지하철에서 하루 2GB 이상을 이용할 경우 400Kbps의 속도 제한이 있다.

클라우드 게임 전용 요금제인 ‘클라우드 게임팩(가칭)’ 상품도 이른 시일 내 출시를 계획중이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상용화에 맞춰 삼성전자의 ‘갤럭시 S5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19일 출시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새로운 ‘광대역 LTE-A’ 로고도 선보였다. ‘광대역 LTE-A’로고는 “LTE-A X3 (3 배 빠른 광대역 LTE-A)”를 그래픽으로 형상화한 것인데, 소비자들의 혼선을 피하고 기존 LTE 대비 몇 배 빠른지를 시각적으로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도입했다.

SK텔레콤 이종봉 네트워크부문장은 “3배 빠른 ‘광대역 LTE-A’ 상용화는 향후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ICT노믹스’ 시대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rjy82@nspna.com, 류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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