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일본 카가와현은 우리나라의 다도해처럼 아름다운 바다와 산, 수많은 섬들이 공존한다.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사국)에 속해 있는 ‘카가와현’은 섬 전체가 ‘예술의 섬’으로 불릴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손꼽힌다.
카가와현에 속한 ‘다카마츠’는 일본 관광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지는 곳. 섬 전체가 미술관이 된 ‘나오시마’, 국가 특별 명승지로 선정된 정원인 ‘리츠린 공원’, 영화 ‘우동’으로 더욱 유명해진 ‘나카노 우동학교’ 등 카가와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천혜의 명소는 ‘힐링 여행지’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 아트의 성지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나오시마’는 시코쿠의 ‘세토내해(瀬戸内海)’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 곳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빼어난 예술 작품은 영국 관광잡지 ‘Traveler’에서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세계의 7대 명소’에 소개된 바 있다.
인구가 4천명이 채 안 되는 작은 섬임에도 불구하고,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지중미술관(지추미술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인 ‘호박’ 등 다양한 모던아트 작품들은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여성들만 연기하는 고전 인형극인 ‘분라쿠’는 나오시마의 또 다른 볼거리로 다가온다. 원래 분라쿠는 남성들에 의해 공연이 진행되지만, 나오시마는 기존 인형극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준다.
▲‘리츠린 공원’도 나오시마 섬처럼 아름다움이 숨쉬는 공간이다. 옛 영주가 살던 곳으로 미슐랭 재팬 그린가이드가 별 3개를 부여한 대표적인 명소로 시코쿠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장소 중 하나. 특히 이 곳에서 나룻배를 타고 공원을 둘러보는 절경은 감탄을 자아내 가족들과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는 코스다.
▲카가와현은 ‘우동’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도시다. 카가와현은 일본 영화 ‘우동’의 촬영지이자, 사누키 우동 가이드를 발간해 폭발적인 많은 인기를 얻은 우동의 도시다. 실제로 카가와현을 ‘우동현(うどん)’으로 명칭을 바꾸려 했을 만큼, 우동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고장이다.
카가와현은 ‘다카마츠 우동버스 투어’와 ‘나카노 우동학교’를 운영, 사누키 우동의 맛을 즐기기 위한 여행객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누키 우동을 본토서 직접 체험해 보는 ‘우동 만들기’는 카가와현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맛은 물론 추억까지 모두 담아가는 특별한 경험를 선사한다.
현재 카가와현은 주 3회 아시아나 항공을 통해 인천에서 직항으로 방문 가능하다. 아울러 다카마츠 공항서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시내까지 이동 가능하고, 시내에서 다양한 명소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호텔 세컨드 스테이지, 도미 인 다카마츠 호텔에서는 한국어 서비스, 일본 전통 화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오마이여행(대표 이미순)에서는 ‘다카마츠-나오시마로 떠나는 일본 패키지여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마이여행 관계자는 “다카마츠+나오시마 패키지 여행을 출시하고, 카가와현의 명소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비용은 2박 3일 기준으로 34만9000원부터, 3박 4일은 39만9000원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이번 여행 패키지에 대해 설명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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