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아우디 코리아(대표 요하네스 타머)는 차량 성능 표기방식을 기존의 차량 후면 엔진 배기량을 표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다이내믹 뱃지(Dynamic Badge)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우디의 다이내믹 뱃지는 차량 후면에 2.0 TDI, 3.0 TFSI 등 차량의 엔진 배기량을 표기하던 기존 방식이 아닌, 소비자가 차량을 운전하거나 탑승 시 느낄 수 있는 실제적인 가속감을 숫자로 표기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6월 말 출시 예정인 ‘아우디 A7 55 TDI 콰트로’는 중력 가속도 1g를 100으로 볼 때, 차량의 가속 성능이 55에 달하는 고성능 디젤 엔진 차량이라는 뜻이다.

아우디의 새로운 뱃지 도입은 터보차저 등과 같은 엔진 출력 증대 기술을 통해 작은 배기량으로도 이전과 같거나 혹은 더 고출력의 성능을 선보이는 엔진들이 등장하고 있고, 한 브랜드의 동일한 배기량 엔진 간에도 최고 출력 및 토크에서 차이가 나는 등 배기량만으로는 소비자가 차량의 실제 성능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에서 출발했다.
한편, 새로운 다이내믹 뱃지는 6월 말 국내 출시 예정인 고성능 디젤 모델 ‘아우디 A7 55 TDI 콰트로(Audi A7 55 TDI quattro)’를 시작으로 S, RS, R8 등 고성능 모델과 ‘아우디 A8 L W12’를 제외한 향후 출시되는 일부 모델부터 점진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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