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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우즈베키스탄 국영은행과 수출신용한도 1억달러 한도 증액

NSP통신, 안민지 기자, 2014-06-18 11:43 KRD7
#한국수출입은행 #우즈베키스탄 #NBU #박근혜 #이덕훈

(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17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국영은행인 대외경제개발은행(NBU)과 은행간 수출신용한도를 기존 6000만달러에서 1억달러 규모로 증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사이다흐마트 라히모프 (Mr. Saidakhmat Rakhimov ) NBU 은행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은행간 수출신용이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계약(Credit Line)을 체결하고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은 이를 활용해 다시 한국 물품을 수입하려는 현지기업에게 이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외국에 직접 지점을 설치하지 않고 현지 은행을 통해 한국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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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도증액 계약을 계기로 한국의 수출 중소·중견기업은 선적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수출대금을 회수할 수 있다.

현지 수입자는 저렴한 금리와 다양한 상환방식 수입대금 결제가 가능해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간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장은 이날 서명식을 마친 후 “우즈베키스탄 현지 대형 은행의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신용공여 제공,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한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 등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같은날 수은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전자도서관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1435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을 체결했다. 이 행장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내각청사에서 루스탐 아지모프(Rustam Azimov) 제1부총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나보이 국립도서관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의 1만 1616개 도서관들은 문화유산과 지식을 보존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정보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통합전산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연유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한국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자국 최초로 전자도서관을 구축하고, 이를 20개 주요지역 도서관들과 연계하는 사업을 EDCF 지원 최우선 후보 사업으로 선정한 후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왔다.

이에 한국 정부는 1435만달러 규모의 EDCF 제공을 결정하고, ▲국립전자도서관시스템 ▲디지털라이징 센터 ▲멀티미디어 센터 ▲컨설팅 및 교육훈련 ▲건물 개보수 부문 등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수은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규모는 현재 총 8개 사업, 2억 5000만달러에 달하며 이는 EDCF를 지원받는 중앙아시아 국가 중 최대 규모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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