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백윤식이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로 브라운관 복귀한다.
16일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주인공 차유진(주원 분)을 성장시키는 스승 프란츠 슈트레제만 역에 연기파 배우 백윤식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는 지난 2001년부터 2009년 완결까지 총 3500만부가 팔린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클래식을 하는 음대생들의 가슴 뛰는 사랑과 성장을 그린 청춘로맨스이다.
백윤식이 연기할 프란츠 슈트레제만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은 유명 지휘자로 평소에는 마에스트로의 위엄이 느껴지기 보다는 눈에 띄는 외모와 튀는 성격으로 엉뚱함을 보여주지만 음악을 대할 때면 태도가 180도 바뀌는 개성 넘치는 괴짜 캐릭터이다.
또한 주인공 차유진(주원 분)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실력 있는 지휘자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되는 주요 인물로 백윤식과 주원의 탄탄한 앙상블이 만들어내는 ‘백주케미’ 커플 탄생을 일찌감치 기재케 한다.
백윤식이 분하는 슈트레제만은 지난 2006년 일본 방영 당시 영화 ‘쉘위댄스’, ‘스윙걸즈’등의 작품에서 개성강한 연기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국민배우 다케나카 나오토가 맡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백윤식은 “처음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 일초의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며 “‘노다메 칸타빌레’는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로 지휘자 슈트레제만 캐릭터에 특히 큰 흥미를 갖고 봤다. 벌써부터 (이 캐릭터 연기가)기대된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도 “백윤식 선생님만이 슈트레제만 역을 소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캐스팅 과정에서 배우를 설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별다른 설득이 필요 없었다. 캐스팅을 위한 미팅에서 이미 백선생님이 노다메 칸타빌레를 재밌게 보셨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는 오는 10월 K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으로 막바지 캐스팅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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