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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LI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인위적 구조조정 지양

NSP통신, 안민지 기자, 2014-06-11 17:0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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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B금융과 LIG측은 2주간의 배타적 협상기간 동안 매매계약 주요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6월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위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2순위 협상대상자는 동양생명 보고펀드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기관경고 차원에서 경징계를 사전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금감원에게 중징계를 받는다는 말이 돌아 인수 대상자에서 빠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다. 기관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는 경우 관련법에 따라 향후 3년간 인수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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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에게 사전통보 받은 경고의 수위가 경징계에서 중징계로 상향될 수 있냐는 질문을 한 결과 “사전통보에서 하향될 수는 있어도 상향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수에 법적인 절차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KB금융은 LIG손해보험 인수 후에 별도의 인위적 구조조정을 지양할 예정이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임직원 3500여명, 전속보험설계사 1만여명 등으로 구성된 업계 상위권의 대규모 손해보험사이다. 해당 회사 계열 편입시 비은행 부문 수익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KB금융의 사업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계열회사는 종전 11개에서 12개로 늘어난다.

이에 대해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임영록 회장의 전략에 따라 비은행권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인수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KB지주와 국민은행의 갈등 때문에 비은행권 강화를 하는 것이 아니냐에 대해서는 “내부 갈등은 없으며 비은행권 인수는 수익률의 다각화를 위해서다. 각 계열기관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도 기대중이다”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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