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최근 잇따른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및 공인인증서 유출 사고 등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날이 갈수로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인인증서 유출 중 약 90%가 스마트폰 해킹을 통해 발생, 스마트폰 상에서 인증서의 안전한 저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해킹의 위험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공인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제1호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대표 고성학)과 ICT 통합보안기업인 라온시큐어(대표이사 이순형)가 상호 협력 관계를 맺었다.
양사는 지난 23일 USIM 공인인증 사업 및 새로운 공인인증 상품 발굴 및 사업화, 플러그인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공인인증 기술 모색, 사물인터넷(IoT) 기기인증 기술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양사가 이번 협력을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USIM 공인인증 서비스’란 스마트폰에 장착된 유심(USIM)칩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신개념 공인인증서 저장매체 서비스로, 높은 보안성을 통해 모바일 뱅킹 등 금융거래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때 해킹 위험으로부터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또한 한국정보인증의 공인인증서비스 노하우 및 인프라와 라온시큐어의 앞선 인증 보안 기술을 적극 활용, 액티브X는 물론 플러그인 기술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공인인증 기술을 개발하고 사물인터넷 시대에 발맞추어 기기인증 기술 및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한국정보인증 고성학 대표는 “라온시큐어의 인증 관련 기술과 한국정보인증의 공인인증서비스 및 관련 인프라의 결합은 양사의 사업 확대 및 시너지 창출을 의미함과 동시에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든든한 보안인증 인프라의 구축을 의미한다”며 “USIM 공인인증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공인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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