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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덕양‘갑’제1선거구, 이평화 전 새정치연합 단수후보의 ‘울분’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5-17 13:34 KRD6
#고양시 #덕양‘갑’제1선거구 #이평화 #새정치연합 #정의당
NSP통신-새정치연합을 탈당 새정치당 후보로 출마한 이평화(여 40세) 후보
새정치연합을 탈당 새정치당 후보로 출마한 이평화(여 40세) 후보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 덕양‘갑’ 제1선거구(화정2동, 흥도동, 원신동, 관산동, 고양동) 이평화 전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경기도의원 단수후보의 울분이 6·4 지방선거 고양시 선거판에 화두로 떠올랐다.

NSP통신-이평화 전 새정치연합 후보가 단수후보에 확정됐음을 고시한 새정치 경기도당 홈페이지 내용
이평화 전 새정치연합 후보가 단수후보에 확정됐음을 고시한 새정치 경기도당 홈페이지 내용

17일 이평화 전 새정치연합 경기도의원 단수후보는 “새정치연합은 정의당과 고양시장 선거에서 연대하기 위해 지난 5일 단수후보로 확정된 내게 선관위 후보등록에 필요한 최종 공천장을 지난 14일 밤 11시까지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정치연합 고양시 관계자들이 정의당 및 100만 고양자치연대라는 시민단체와 밀실 야합해(상호이익을 위한 타협점으로)여성 후보로 어떠한 결격사유도 없는 나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NSP통신-새정치연합 고양시 덕양갑 제1선거구 후보자칸이 없는 비어있다.
새정치연합 고양시 덕양‘갑’ 제1선거구 후보자칸이 없는 비어있다.

이 후보의 의혹 주장에 대해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공보실 측은 “고양시의 시민단체 주선으로 야권 단일화 중재가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이평화 후보가 단일화 후보에서 밀려 최종 공천장을 받지 못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고양시 정의당 관계자도 “정의당과 새정치연합이 만나 몇 가지 정책합의를 도출했다”며 “고양시 덕양 ‘갑’ 제1선거구 후보로 정의당의 김복열 후보가 확정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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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고양자치연대 이현노 공동대표는 “100만 고양자치연대가 후보들의 신청을 받아 김복열 정의당 후보와 이평화 전 새정치연합 후보를 상대평가 방식으로 심사했다”며 “평가결과 우위 점수를 차지한 김복열 후보를 진보, 혁신, 개혁에 맞는 좋은 후보로 선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이평화 후보의 사회복지 경력과 장애인 신분 및 여성인 점에 대해 100만 고양자치연대가 가산점을 부여하지 못한 것과 두 후보 간의 단일화 중재 협상을 두고 당사자인 이 후보가 몰랐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운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100만 고양자치연대가 선정한 ‘좋은 후보라’는 명칭사용과 관련해 “이를 두고 내부적인 논란이 있었다”며 사실상 “좋은 후보라기보다는 좋은 후보로 주장하고 싶은 후보가 맞는 표현이다”고 바로잡았다.

박준 새정치연합 고양시 덕양‘갑’ 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이 정의당 및 100만 고양자치연대와 밀실야합으로 이 후보를 배제했다는 이 후보측 주장과 관련해 “이는 전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다만 단수후보로 확정된 이 후보의 공천 최종확정을 위해서는 최고위원회의 결정이 있어야 하는데 공심위가 공천 확정자 명단을 최고위에 올리면서 이 후보의 자료가 누락된 것 같다”며 “(이 같은 일이)실수였겠느냐”라고 반문해 새정치연합 공심위의 이 후보 자료 누락에 대한 배경에 묘한 의문을 던졌다.

한편 17일 정오 기준 중앙선관위 후보자명부에는 고양시장 후보에 새누리당 강현석(남 61세) 새정치민주연합 최성(남 50세) 통합진보당 강명룡(남 45세) 무소속 김형오(남 61세) 등 4명만이 후보 등록을 완료했으나 정의당에서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반면 새정치연합에 탈당계를 제출한 이평화(여 40세) 씨가 새정치당 후보로 등록을 마친 고양시 덕양‘갑’ 제1선거구 광역도의원 후보로는 ▲새누리당 이재석(남 59세) ▲정의당 김복열(남 55세) ▲노동당 최재연(여 39세) 등이 등록을 마감했지만 새정치연합의 후보는 없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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