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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호텔 사활 건 경쟁 불붙었다”…이비스 앰배서더 선두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4-05-12 21:56 KRD7
#신라호텔(008770) #인터콘티넨탈 #이비스 #노보텔 #메리어트

이비스 앰배서더가 선두에 나서....신라, 메리어트, 인터컨티넨탈등 추격전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면서 숙박환경은 특급호텔 수준인 이른바 ‘비즈니스’호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들 사이에서 ’비즈니스 호텔‘ 설립이 늘고 있고 이에 따른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비즈니스호텔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단연 노보텔 앰배서더 계열의 이비스다.

프랑스계 호텔인 아코르 계열의 이비스는 ‘비즈니스호텔’의 선두주자라고 할 만큼 가장 먼저 시작했고 또 현재 운영호텔 수도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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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스는 삼성동에 위치한 이비스 앰배서더 강남과 명동에 있는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을 포함해 총 5곳(강남, 명동, 수원, 부산, 인사동)을 운영중이다.

이비스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는 점이다. 280여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명동 이비스의 경우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수일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 잡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비스의 한 관계자는 “명동에 위치한 점 때문에 쇼핑을 편하게 즐기려는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라고 말했다. 여기에다 다른 비즈니스호텔에 비해서도 10만원대로 가격이 저렴하다.

이비스 호텔측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 다양한 음식을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객실은 비즈니스맨과 레저 관광객들의 아늑하고, 편안한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고객의 업무와 휴식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고 호텔측은 설명했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강남과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이 국내 비즈니스 호텔로는 처음으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및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여 서비스 품질과 환경보호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호텔로 평가받고 있다.

이비스는 이에 머물지 않고 올해 3개의 호텔을 충무로, 동대문, 부산에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최근 판교에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를 오픈한 메리어트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부사장까지 오픈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할 정도로 열의를 보여주고 있다.

외국계 브랜드로 판교지역엔 처음으로 설립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는 IT기업이 몰려있는 지리적 장점과 판교지역 주민을 고객으로 잡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이 소유하고 메리어트의 계열브랜드인 JW메리어트가 운영을 맡게 된다. 오픈한지 얼마 안돼 매우 깨끗하고 세계적인 호텔체인의 운영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그러나 가격대가 타 비즈니스호텔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메리어트는 대구와 서울에 추가로 비즈니스호텔을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호텔도 비즈니스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호텔의 경우 현재 동탄지역에 한 곳의 비즈니스호텔(신라스테이 동탄)을 운영하고 있다.

총 286실 규모의 객실과 카페(뷔페 레스토랑), 바, 피트니스 센터, 미팅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가 위치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삼성전자를 찾는 비즈니스맨들의 숙박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고 여기에다 용인 에버랜드등 주변 관광을 위한 고객들의 숙박도 잡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신라호텔은 비즈니스호텔을 계속해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2호점인 신라스테이 역삼은 역삼동 KT영동지사 부지에 300실 규모로 올해 하반기 오픈할 계획이다. 2015년 이후에는 마포, 서초, 신대방, 종로, 서대문, 울산, 제주 등에 신규호텔을 열 방침으로 위탁운영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인터컨티넨탈호텔도 현재 비즈니스호텔 한 곳을 운영중이다,

인터컨티넨탈은 ‘나인트리호텔’을 2012년 12월 1일 명동에 1호점을 개관했다.

나인트리호텔은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및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운영 및 소유하고 있는 호텔 전문기업 파르나스호텔에서 선보인 비즈니스 호텔이다.

호텔측은 “한국을 방문하는 20~40대의 일본, 중국 관광객들을 주요 고객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쇼핑과 관광에 가장 편리한 명동에 위치하여 뛰어난 접근성과 편리성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총 144개 객실로 패밀리 객실은 3인 가족을 위한 최고급 침대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어메니티로 가족 단위의 고객을 위한 섬세한 배려를 느끼실 수 있게 해 놓았다.

디럭스 층의 모든 객실에는 피로 해소를 위한 이온기, 발마사지기,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위한 아이팩(eye-pack), 한국의 전통차를 즐길 수 있는 다기세트 등이 제공된다.

나인트리호텔 2호점도 2016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중구 초동에 지하 5층~지상 17층 건물에 408개의 객실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호텔전문가들은 “비즈니스호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질 전망”이라며 “얼마나 저렴한 가격에 최대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로 차별화를 기할 것이냐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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