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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치과, 이미지 수집가 황민경 작가 초대전 개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5-08 18: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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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디 치과는 오는 15일까지 여의도점 유디갤러리에서 이미지 수집가 황민경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물건을 수집해 컬렉션을 만들 듯, 작가가 수집해 모은 이미지컬렉션에 집중해 감상하면 된다.

황민경 작가는 “사물, 사진, 풍경 등의 여러 가지 이미지들을 한 데 모으면 각각 있을 때와는 색다른 느낌이다”며 “일상 속에서 이미지는 너무 많이 소비되고 버려진다. 영원히 남겨졌으면 하는 이미지들을 모았다”고 밝혔다.

NSP통신-image no.26
image no.26

황 작가는 “작품을 오브제로 표현했다”며 “오브제는 초현실주의 미술에서 작품에 쓴 일상생활 용품이나 자연물 등을 본래의 기능이나 용도와 분리하여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상징적인 물체를 이르는 말로 예를 들어 가구 이미지를 가져와도 의자를 빼고 책상의 이미지만 차용하는 격이다”고 설명했다.

NSP통신-image no.13
image no.13

또 황 작가는 “격자무늬와 같은 틀(작품, image no.26)을 만들어 이미지를 박제한다는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며 “격자무늬가 아니더라도 노란 받침(작품, image no. 13)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이미지를 전시하는 틀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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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황 작가의 처녀작은 작품 image no. 09로 “9번 작품은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이미지화하며 그린 작품이라 애착이 남다르고 작업 방식도 디테일 했다”며 “서로 상관없는 이미지들이 한 화면에서 각기 다른 공간에 부유하듯 존재하는 느낌을 보이고 싶었고 이미지를 나열하듯 연출함으로써 존재하듯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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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no.09

한편, 이미지 수집가인 황민경 작가는 2008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후 2012년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를 수료했고 작품 활동은 2007년 송원아트센터에서 전시 peep!을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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