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2014년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세계 7위 규모에 달했던 지난 3월말 보다 15억 달러 증가한 3558억 5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7월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매달 꾸준히 증가, 10개월 째 연속 기록 경신 중이다.
한은은 이같은 현상이 유로화 등의 강세에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높아지고 회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4월 외환보유액을 살펴보면, ▲유가증권 3260억 3000만달러(91.6%) ▲예치금 189억 9000만달러(5.3%) ▲금 47억 9000만달러(1.3%) ▲SDR 35억 1000만달러(1.0%) ▲IMF포지션 25억 1000만달러(0.7%)이다.
한은 관계자는 “4월 외환보유액 중 예치금만 전월대비 감소(- 12억 2000만 달러)세를 보였다”며 “이는 그 달 유가증권의 만기가 오느냐, 신규매입을 하느냐에 따라 매번 예치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환보유액 년간 추이는 ▲2010년 2915억 7000만달러 ▲2011년 3064억달러 ▲2012년 3269억 7000만달러 ▲2013년 3464억 6000만달러로 지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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