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회원 수 5893명(23일 정오 기준)을 가진 국내 최대 미술품 투자 관련 커뮤니티인 ‘미술품 투자카페(cafe.naver.com/investart)’가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미술품 대중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이 카페에선 미술품 판매사 포털아트(www.porart.com)의 인터넷 미술품 경매에 올라온 작품들의 낙찰가나 작품 크기(호수) 맞추기, ‘제2회 인터넷 미술대전’ 출품작 추천 수 맞추기, 국내외 원로 및 중견 화가 본 경매의 입찰 수 맞추기 등의 흥미로운 퀴즈를 비롯 각종 설문조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상품으로는 포털아트 적립금 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된다.
미술품 투자카페 측에 따르면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훌륭한 미술품은 99%의 사람들이 좋다고 공감하는 작품’이란 평범한 ‘진실’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다.
실제로 최근 열린 미인도나 누드화 관련 설문조사의 경우 작가 이름을 감춘 상태에서 작품 자체만을 놓고 카페 회원들이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일부 대형화랑이나 오프라인 경매회사에서 작품당 수천~수 억 원에 판매하고 있는 이른바 ‘블루칩 화가’의 작품이 포털아트에서 수십만~수백만 원에 판매되는 원로, 중견 작가의 작품 보다 작품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이 밝혀져 미술품 애호가들을 놀라게 했다.
미술품 투자카페 관계자는 “국내 미술품 가격이 작품 그 자체 보다 작가의 이름에 좌우되면서 일부 세력이 특정 작가 띄우기에 전력해 미술품 시장의 거품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이러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벌여 미술품 애호가들이 국내 미술품시장의 왜곡 상황을 직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포털아트에서 5월 초에 경매에 소개될 중국 미술품. (사진= 포털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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