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WTO)와 공동으로 2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2008 WCO IT 컨퍼런스 & 전시회’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통합 국경관리, IT는 필수인가?’라는 주제로 열려 무역원활화와 물류 안전 확보를 위한 관세행정 실행도구로서의 IT 활용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관세청은 이 행사를 통해 통합국경관리 핵심 툴의 하나로 사용중인 ‘고객맞춤형 물류정보 제공 시스템(CLIS)’을 발표하고 100%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UNI-PASS)를 적극 홍보해 전 세계 관세행정의 표준화를 선도하는 한편 국내 IT 업체들에게 해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관세청의 CLIS 등 첨단 관세행정 기법들이 전 세계의 표준화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WCO 회원국들간 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앞선 IT 강국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국내 IT 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CO IT 컨퍼런스 & 전시회’는 신속한 물류 흐름을 통한 무역원활화와 국제 테러 등에 대비한 무역안전이라는 상충된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2002년 벨기에에서 처음 개최돼 이번 서울에서 7회 행사를 맞게됐다.
역대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치뤄질 이번 행사에는 타파니 얼링 WCO 총회의장을 비롯 세계 관세행정을 주도하는 주요 인사와 100여개국 관세당국을 대표하는 고위 관료, 삼성SDS, LG-CNS, KT-NET 등 국내 업체 및 마이크로소프트(MS), HP, 액센츄어(Accenture) 등 국외 업체 등 관세행정 IT 솔루션을 주도하는 30여개 업체 관련자 등 약 500여 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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