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황기대 기자 = 인사담당자들, 내 미니홈피에 오는거 싫어!
구직자 10명중 6명은 인사담당자가 자신의 미니홈피, 블로그 등 1인 미디어를 보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1282명을 대상으로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미니홈피, 블로그 등을 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5.9%가 ‘부정적이다’라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50.9%)보다 여성(61.4%)이 더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34.4%가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어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지원자에 대한 선입견이 생길 수 있어서’(20.7%), ‘인위적으로 꾸밀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20.1%), ‘능력 외 다른 요소들로 평가 될 것 같아서’(9.8%)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들은(566명) 그 이유로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으로는 표현의 한계가 있어서’(51.2%)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밖에 ‘기업에 맞는 인재를 찾는데 도움이 되어서’(18.7%), ‘채용 시 신중한 결정을 할 수 있어서’(10.6%), ‘능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어서’(5.3%), ‘채용 시 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4.2%) 등의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취업을 위해 1인 미디어를 관리한 경험은 17.8%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관리했던 것으로는 ‘미니홈피’가 78.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블로그’(24.6%), ‘카페’(19.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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