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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다낭성 낭포증후군’ 고민…형상 따라 한방치료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08-04-20 00:41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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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황기대 기자 =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무배란성 생리, 비만, 생리를 자주 거르는 증상인 희발월경, 기능성자궁출혈 등으로 한방치료를 상담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증상은 다낭성 낭포(난소) 증후군으로 불린다.

최근 한의원 등 관련 의학계에 따르면 다낭성 낭포 증후군으로 의심돼 상담하는 젊은 여성들이 점차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임신 가능성에 대해 상담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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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약 200만개의 원시 난포를 가지고 세상 밖으로 나온다. 여성이 월경을 시작할 때가 되면 원시 난포 중에서 한 달에 한 개씩 성장해 난자로 성숙되면 배란 준비를 마치게 된다.

물론 배란을 하고도 수정이 되지 않으면 월경 혈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한다.

다낭성 낭포 증후군은 난포가 한 개만 선택돼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가 선택된다. 또한 성장과정 중에 멈춰서 하나의 난자로 성숙하지 못해 배란이 되지 않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미성숙 상태의 난포는 여러 개의 물혹으로 남아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게 한다. 따라서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무배란성 생리, 희발월경 등으로 불임이 되기 쉽다.

또한 몸에도 변화가 온다. 체중이 증가해 비만이 될 수 있다. 다모증이 나타나 다리나 배에 남성형의 체모가 증가할 수도 있다. 성대가 남성화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유방이 위축되거나 여드름이 증가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젊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고 정상인에게도 초음파상 보일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호르몬 분비 이상이나 불균형에 의한 것으로 본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대부분의 자궁 질환의 원인처럼 스트레스에 민감해 기가 울체됐거나 아랫배가 차거나 어혈, 담음 등이 뭉치거나 쌓여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난소의 기능이 실조돼 오는 것으로 본다.

김혜경 본디올강남 한의원 원장은 “다낭성 낭포 증후군을 형상학적으로 보면, 얼굴이 각진 기과, 역삼각형인 신과인 예민하거나 민감한 체질, 코끝이 내려온 아랫배가 차기 쉬운 체질, 얼굴이 갸름한 혈과에 속하는 체질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면서 “각각의 형상에 맞게 원인을 규명해 치료하면 다낭성 낭포가 없어지고 임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김혜경 원장은 “다당성 낭포 증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고 균형 잡힌 한식 위주의 식사를 때 맞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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