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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후배 앵커 인터뷰 논란 사과 “변명 해명 필요없는 내 탓”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4-04-17 00:22 KRD7
#JTBC #손석희 #진도 #여객선
NSP통신- (JTBC 뉴스9 방송화면 캡처)
(‘JTBC 뉴스9’ 방송화면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JTBC 보도담당 사장 겸 앵커인 손석희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구조 학생 인터뷰 보도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16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손석희 앵커는 뉴스 시작 전 “(보도)책임자로서 깊이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손 앵커는 이 날 뉴스 오프닝에서 “지난 30년 동안 갖가지 재난보도를 진행하며 배운 것은 사실에 기반해 신중해야 한다는 것과 무엇보다도 희생자와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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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16일) 낮에 여객선 침몰 사고 속보를 전해드리는 과정에서 저희 앵커가 구조된 여학생에게 건넨 질문 때문에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셨다”며 “어떤 변명이나 해명도 필요없는 명백한 과오다. 선임 앵커이자 책임자로서 깊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속보를 진행했던 후배 앵커는 지금 깊은 반성과 함께 몸 둘 바를 몰라 하고 있다”며 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 인터뷰 논란 앵커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손석희 앵커는 끝으로 “오늘 일을 거울삼아 JTBC는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보도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약속했다.

앞서 JTBC 박진규 기자는 이 날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속보를 전하며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여학생과 인터뷰를 진행, “혹시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라는 질문으로 이 여학생을 충격에 빠뜨려 물의를 빚었었다.

JTBC 뉴스는 이와 관련해 공식 트위터에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다”며 “인명사고 보도에서 더욱 신중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한다”고 사과 글을 게재키도 했다.

한편 JTBC 손석희 앵커의 공식 사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손석희 앵커의 사과 진실돼 보인다”, “앞으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 “물의를 빚어낸 당사자의 사과가 먼저가 아닐런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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