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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소설, 프로추어 작가 활동공간 ‘베스트 리그’ 신설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4-04-15 14:44 KRD7
#NAVER(035420) #네이버웹소설 #베스트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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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15일 웹소설 서비스 내에 ‘베스트 리그’ 코너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베스트 리그는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챌린지 리그’에서 독자들의 인기를 받아 승격된 작품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아마추어와 프로 작가의 사이에 있는 프로추어 작가들이 활동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웹소설이 출시된 이후 지난 3월31일까지 7만6000여 명의 아마추어 작가들이 약 20만 편 이상의 작품을 ‘챌린지 리그’에 올렸다. 매일 400개 이상의 새로운 작품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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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챌린지 리그에 올라오는 모든 작품들을 읽기는 어렵지만 정식 연재 코너인 ‘오늘의 웹소설’에 올라오는 작품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베스트 리그’가 좋은 큐레이션 코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 입장에서도 승격제가 창작 활동에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 리그 작품은 ‘챌린지 리그’ 작품 중 ▲작품의 인기도, ▲연재 충실도, ▲운영자 검토 의견을 종합해서 매월 선정된다. 첫 선정 작품은 263편이다. 현재 연재 중인 작품으로 보면 ‘챌린지 리그’ 6만6천여편, ‘베스트 리그’ 263편, ‘오늘의 웹소설(정식 연재)’ 43편이다.

또 네이버는 ‘베스트 리그’에서 창작하는 작가들이 수익을 만들 수 있도록 오는 5월 중 콘텐츠 유료 판매 기능인 ‘미리보기’ 및 ‘완결보기’ 기능을 ‘베스트리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웹소설 정식 연재 작가가 아니더라도 작가 본인의 선택에 따라 작품을 유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웹소설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검증 받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늘어나면서 웹소설을 원천으로 한 2차 저작물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웹소설 정식 연재 작품 중 ‘광해의 연인(유오디아)’, ‘헬로우 웨딩(백묘)’, ‘천하제일(장영훈)’ 등 15 작품이 책으로 출판됐다. ‘뱀파이어의 꽃’ 등 4 작품은 영화와 드라마화를 위한 판권 계약도 맺었다.

네이버 측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활동하는 ‘챌린지 리그’를 통해서는 전자책 포함해 약 1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네이버 웹소설을 담당하고 있는 김준구 부장은 “웹툰에서 먼저 시도했던 ‘베스트 도전’의 경우, 정식 작가로 등단하지 않았음에도 팬 카페가 생기는 등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면서 “웹소설의 ‘베스트 리그’도 준 프로급 작가들이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나고 정식 작가로 등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jy82@nspna.com, 류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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