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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교사 1만 2121명 개인정보 7년째 유출 중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4-15 08:3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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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유출된 경상대학교 사이버 연수 교사 1만 2121명의 개인정보 목록
유출된 경상대학교 사이버 연수 교사 1만 2121명의 개인정보 목록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상대학교에서 사이버 연수과정을 교육받은 교사 1만 2121명의 개인정보가 2007년 이후 7년째 계속 유출되고 있지만 학교 측은 이를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1만 2000명이 넘는 교사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유출된 개인정보가 7년이 넘게 해외사이트에서 유통되도록 방치되고 있다”고 15일 폭로했다.

김 의원은 이는 “경상대학교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응과, 정부가 소관기관의 부실한 관리·감독 때문이다”며 ”경상대학교와 교육당국의 책임 있는 사과와 반성, 피해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하며, 타 교육기관들도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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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의원은 “수억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범정부적으로 해외에 유출된 개인정보의 회수와 차단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이미 수없이 유출된 개인정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번호 체계 개편 등 근본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영주 의원실 측은 경상대학교 측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대책을 묻자 학교측 관계자의 14일 오후 5시 답변이 “현재 이와 관련한 대책을 계획 중이라고 답변하는데 개인정보가 현재까지도 유출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주일째 대책만 계획 중이라고 학교측 답변하는데 너무 어이가 없다”고 분개해 했다.

한편, 경상대학교 홍보실 관계자는 사이버 연수 교사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김영주 의원실의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과 대책을 묻자 “오전에 뉴스를 보고서야 알았으며 현재 학교 측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어떠한 정보나 지시를 받은바 없다”고 해명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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