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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재결합, 8년 만에 합체…복귀시기는 조율 중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4-04-11 02:35 KRD7
#민경훈 #버즈

- 데뷔 때부터 인연 ‘브아솔’ 소속사 산타뮤직에 둥지 새출발

NSP통신- (윤우현 페이스북)
(윤우현 페이스북)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밴드 아이돌 버즈가 5명의 원년 멤버 그대로 가요계로 돌아온다.

버즈의 리더 김예준은 지난 10일 팬카페를 통해 멤버들의 재결합을 공식화 하며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이 속해 있는 산타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버즈(김예준 윤우현 신준기 손성희 민경훈)의 재결합설은 지난 6일 멤버 신준기의 결혼식에 즈음해 불거지기 시작해 다음날 결혼식장에서 과거 멤버들이 모두 모여 축가를 부른 사진이 공개되면서 팬들은 이들의 재결합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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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버즈 멤버들은 지난해 12월 민경훈이 군목부를 마치고 제대하면서 자주 만남을 가지며 다시 밴드를 시작해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후 새롭게 시작할 소속사를 물색하던 중 데뷔 때부터 인연을 이어왔던 산타뮤직과 계약하게 됐다.

브아솔과 에코브릿지 등이 소속돼 있는 산타뮤직은 버즈의 첫 공연부터 해체 전까지 이들의 콘서트를 도맡아 진행, 버즈 멤버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버즈를 새 식구로 맞게된 산타뮤직 측은 “누구보다 버즈를 오래 보아 왔고 이들의 음악적 고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이들의 색깔을 살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버즈 멤버들 역시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좋은 음악으로 빨리 찾아 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버즈는 지난 2003년 아이돌 밴드로 혜성같이 데뷔해 2007년까지 3장의 앨범을 내며 ‘어쩌면’ ‘모놀로그’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남자를 몰라’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레츠고 투게더’ 등의 곡들로 각종 차트를 휩쓰는 등 인기 절정을 이뤘다. 2007년 맴버들의 팀 탈퇴로 기타 윤우현만이 새맴버 민대홍과 함께 2인밴드로 활동했지만, 이마저 지난해 소속사 계약 종료로 사실상 버즈는 완전한 해체를 맞게됐다.

한편 산타뮤직은 버즈 멤버들과 앞으로 버즈라는 팀명을 그대로 사용할지 아니면 새로운 이름을 지어 활동할지, 음악 색은 과거와 어떻게 차별화를 꾀할지, 새 음원은 언제쯤 발표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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