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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철수·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오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 당원과 국민들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는 8일 오전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개최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입장발표에서 “기초 공천 폐지는 지난 대선에서 세 후보의 약속 이었다”며 그러나 “청와대는 끝까지 외면했고 이 공약의 폐지가 여당의 공식입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당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기초선거 공천 폐지에 대해 국민여러분과 당원들의 뜻을 묻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새정치 연합은 앞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기초선거 정당공천 공약을 폐지할 것인지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당원 50% + 국민 50%의 의사를 묻게 된다.

한편, 국회 새정치 연합 한 관계자는 “현재 새정치 연합의 권리당원 중에서도 기초선거 정당 공천 공약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수가 상당수 있다”며 “정확하게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당원과 국민들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는 현재의 시점에서 새정치 연합이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를 단행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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