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3인조 혼성 댄스그룹인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본명 임성훈)이 2일 돌연 사망했다.
소속사측은 “스케쥴을 전달하기 위해 오후 3시경 임성훈의 자택인 금호동 집을 찾은 매니저로부터 임성훈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며 “관할 소방당국에 연락, 한남동 순천향대학 부속병원으로 옮겨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고인이된 임성훈은 순천향대 병원에 안치됐으며, 이 곳에 빈소가 마련됐다.
임성훈의 사망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심근경색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병원측은 보고 있다.
임성훈은 지난 2005년 당시 서울 잠원동 숙소를 나서다 갑자기 쓰러져 인근 순천향대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진단 결과 관동맥이 막힌 심근경색이라는 판정을 받아 긴급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임성훈은 병원 치료 후 건강을 다소 회복한 상태에서 2006년 4집 앨범 ‘거북이 사요’로 활동을 재개했으나 워낙 중병이라 통원치료와 약물치료를 위해 다시 활동을 접었었다. 이후 건강을 되찾은 듯 보였던 임성훈은 지난 1월 거북이 5집 ‘오방가다’를 내고 컴백해 타이틀곡 ‘싱랄라’로 온라인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강렬한 느낌의 댄스곡 ‘My Name’을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는 듯 했다.
한편 임성훈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를 찾아 확인에 나서고 있으며, 애도의 글을 올려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한 포털의 환골탈퇴라는 애칭의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노래 너무너무 좋아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가시다니요, 너무너무 가슴 아프고, 안타까워 눈물이 많이 나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안타까워 했고, 바다향기라는 애칭의 누리꾼도 댓글에서 “정말 좋아하는 가수였는데...어떻게 표현을 할수 있을까요...너무나도 안타갑고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슬퍼했다.
이 밖에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아직도 눈 앞에 노래하는 모습이 선한데...눈물이 흐르네요”라며 임성훈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들이 각 포털에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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