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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만이 설 수 있다는 ‘꿈의 무대’ 서울컬렉션. 그러나 2003년 패션업계와 패션피플들은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던 한 20대 청년에 주목했다. 다름 아닌 ‘동대문 시장 출신’ 최범석이었다.

현재 최범석은 ‘2003 서울컬렉션’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뉴욕컬렉션 등, 국내외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다.

최범석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가 JTBC ‘김미경 전현무의 나만 그런가’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최범석 제공)

하지만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최범석도 디자이너로서의 꿈만 있었던 10대 시절, 좌절을 맛봐야만 했다. 고등학교 자퇴란 최종학력과 길바닥 출신이라는 배경때문에 그를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최종학력 중졸’이라는 꼬리표는 최범석에게 있어서 단점이 아닌 장점이 됐다. 그에게 따라다니는 중졸이란 최종학력이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된 것.

최범석은 “옷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은 있었지만, 최종학력 중졸이라는 편견 때문에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걷기란 힘들었다”며 “학교를 통해 배우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현장에서 배우는 게 적성인 사람이 있다”고 전하며 중요한 것은 학력이 아닌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최종학력 중졸’로 국내패션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킨 최범석.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와 자신의 최종학력에 대한 솔직한 심경은 오는 15일 JTBC ‘김미경 전현무의 나만 그런가’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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