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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의 (주)동원F&B에서 생산된 ‘동원참치살코기’ 제품에서 칼날이물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금속성 이물을 걸러낼 수 있는 금속검출기 및 X-ray 이물검색기가 설치돼 있었으나 이물을 검색해 내지 못하는 기계적인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실제로 현장에서 실험한 결과 제품속에 이물이 박힌 위치에 따라 이물을 검색해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동원F&B측에 시설개수명령 등 행정처분을 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식약청은 시중에 유통, 판매중인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칼날이물이 검출된 사건과 관련해 식약청의 조사에 따르면 문제제품이 생산된 날인 2007년 7월 4일에 생산라인의 컨베이어벨트가 끊어져 약 32분간 생산작업이 정지된 상태에서 공장관계자가 문제된 커트칼과 같은 칼을 사용해 수리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에 사용되는 빈 캔의 입고검사 과정에서도 동일한 칼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식약청은 칼날이물은 문제제품이 생산된 2007년 7월 4일 컨베이어벨트 수리과정에서 수리에 사용된 칼날이 부러져 제품에 혼입돼 통과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006년 11월 29일에도 커트칼날 이물이 검출됐다는 소비자불만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2006년에도 커트칼날 이물이 검출됐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하지만 소비자와 합의해 처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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