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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황기대 기자 =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아파도 출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들은 아파서 출근할 때가 가장 서럽다고 밝혔다.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1411명을 대상으로 “아파도 참고 출근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92.4%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불성실해 보이기 싫어서’와 ‘대신 일을 해줄 동료가 없어서’가 각각 23.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눈치가 보여서’(12.7%),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9.4%), ‘맡은 일이 너무 많아서’(9.2%) 등의 순이었다.
주로 어떤 증상일 때 참고 출근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복수응답) ‘감기, 몸살’(80.6%)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외에도 ‘심한 두통’(36.2%), ‘소화기 질환(소화불량)’(22%), ‘심한 구토증상’(12.3%), ‘눈 충혈 및 바이러스성 질환’(10.7%) 등이 있었다.
그러나 ‘어떤 증상이든 일단 무조건 출근’한다는 응답도 17.3%나 됐다.
아파도 참고 출근했을 때 드는 생각은 ‘서럽다’(28.4%)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회사를 관두고 싶다’(22.2%), ‘당연한 일이다’(12%), ‘안쓰럽다’(10.9%), ‘화난다’(9.3%), ‘한심하다’(8.6%), ‘대견하다’(4.3%)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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