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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강안나 변호사 가족의 글로벌 도전 스토리를 담은 뷰티플초이스(흐름출판)가 출간됐다.

강안나 변호사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선 한국인의 모습을 그렸던 ‘시작, 세계를 향한 문을 열면서’를 2001년 펴낸 바 있다.

책은 그에 이어 그녀의 가족이 들려주는 인생의 가치 그리고 남들과 다르게 살아가는 용기, 미래를 선택해 나갈 때 ‘나만이 아닌 우리’를 선택하는 보다 큰 담대한 결정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어느날 갑자기 안정적인 환경을 버리고 남태평양 피지로 훌쩍 떠나신 아빠, 피지섬 북섬 바누아레부에서 친환경 파인애플 농장을 하시는 아빠의 따뜻한 편지를 시작으로 이주 생활은 시작한다.

좋은 일에 마가 낀다고 했던가. 아빠의 ‘세계속의 한국인 선정’과 함께 이를 시기한 사람들의 조직적인 음해와 방해로 시련이 시작되고 그들은 믿음과 신념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사업을 키워나간다.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한 세 자녀들이 합류하면서 더 큰 꿈을 향해 가치와 성공을 하나씩 그려나가게 된다.

이제 파인애플 농장의 꿈은 ‘오가닉 골프코스와 건강리조트 시티 프로젝트’로 확대돼 그들은 그 규모뿐 아니라 선진화된 유기농법과 대체에너지 그리고 친환경건물 인증시스템 등 세계의 표본이 될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책은 ‘친환경 리조트 개발사업’이라는 거창했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국 땅을 너머 세계 무대로 진출해 산다는 것, 개인의 삶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도전’과 ‘꿈’의 의미를 새기는 한편, 이를 이뤄 나가는 용기, 인내, 비전, 그리고 사랑의 힘을 확인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개발은 미국이나 유럽 해외에서도 그 사례를 찾기 힘들다. 그러나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필요한 일이며 세계 리더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다.

우리 아이를 앞서가는 리더로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세계 무대에서 뭔가 큰 일을 하고픈 사람이라면,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볼 만한 책이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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