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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걸 그룹 AOA의 설현이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스크린 데뷔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설현이 영화 ‘강남 블루스’(감독 유하)에 극 중 비운의 주인공 김종대가 끔찍이 아끼는 여동생 선혜 역으로 최종 발탁됐다.
김종대 역은 톱 스타 이민호가 일찌기 캐스팅을 확정지으며, 남매 호흡을 맞추게 될 여동생 역에 촛점이 모아져 왔다.
실제 이같은 관심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이 배역에는 아이돌 걸 그룹, 유명 여배우 등 500여 명이 넘는 연기자들이 오디션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맑고 사랑스러운 마스크가 특징인 설현은 지난 2012년 KBS 주말극 ‘내 딸 서영이’에서 ‘이보영 미니미’인 서은수 역으로 연기 데뷔해 지난해에는 SBS 일일극 ‘못난이 주의보’에 속 깊은 막내 공나리로 출연, 신인답지 않은 풍부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연기돌’ 이미지를 구축했다.
한편 이민호, 김래원 등 톱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되는 영화 ‘강남블루스’는 1970년대 서울 영동개발지구(지금의 강남)를 배경으로 한 액션 누아르물로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오는 4월 크랭크인 될 예정이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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