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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김수현 부른 무반주 애틋 프러포즈 송 ‘임병수 약속’ 관심 폭발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4-02-21 01:15 KRD7
#김수현 #별그대 #임병수 #약속 #전지현
NSP통신-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캡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임병수가 30년 전에 불렀던 ‘약속’이 화제에 올랐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김수현의 노래 때문이다.

20일 밤 방송된 ‘별그대’ 19회에서는 이재경(신성록 분)에게 살해당할 뻔한 천송이(전지현 분)를 도민준(김수현 분)이 구출하는 장면을 담았다.

이 날 방송에서 민준은 위험에 빠진 송이를 살리기 위해 초능력을 이용해 동백꽃이 아름다운 외딴섬으로 순간 이동해 바닷가에서 둘 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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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 은은한 밤바다의 모닥불 앞에서 송이는 오랫동안 서로를 추억할 수 있는 노래를 불러달라 청했고, 민준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다소 떨리는 음성으로 염소 창법으로 유명했던 임병수가 1984년 데뷔곡으로 발표해 히트시킨 ‘약속’을 담담하면서도 잔잔하게 부르기 시작했다.

이 곡은 특히 ‘별이 유난이도 밝은 오늘 이 시간이 가면 그대 떠난다는 말이 나를 슬프게 하네 / 이 밤 다가도록 아 행복했던 시절 많은 우리들의 약속 자꾸 귓가를 스쳐 나를 슬프게 하네 / 그대 잘못 아니에요 왠지 울고 싶어져요 나는 너무나도 파란 꿈을 꾸고 있어요’라는 가사 내용으로 사랑앞에 죽음으로 닥칠 슬픈 운명이 민준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내 시청자의 가슴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특히 민준은 노래를 다 부른 뒤 자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송이에게 “네가 듣고 싶은 말들을 다 해줄 수는 없지만, 네가 그리는 미래에 함께 하고 싶은 것은 사실이야”라고 말하며 무릎꿇고는 준비해둔 반지를 꺼내 프러포즈를 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절정으로 치닫게 했다.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수현 노래’ ‘약속’ ‘임병수 약속’이 올라 시청률 30%에 육박하고 있는 인기 드라마 ‘별그대’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대변했다.

김수현이 부른 임병수 약속을 감상한 네티즌들은 “노래 대박 좋다. 지금 임병수 약속 찾아 몇번을 리플레이 하는지 모르겠다”, “김수현 노래실력 일찌기 알았지만, 무반주에도 저렇게 잘하다니 놀랍다”, “민준의 심경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가슴에 와닿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날 방송의 민준과 송이의 촬영지인 경상남도 통영시의 장사도해상공원도 덩달아 화제를 낳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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