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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환자 증가”…동국제약·SK케미칼 등 제약사, ‘사후 치료’서 ‘사전 차단’으로 승부수

NSP통신, 정송이 기자, 2026-03-13 17:40 KRX3 R0
#환절기 #비염 #알레르기 #제약 #바이오
NSP통신-질병소분류별 외래 다빈도 상병 급여현황 (2018년 기준) (이미지 = 국가데이터처)
질병소분류별 외래 다빈도 상병 급여현황 (2018년 기준) (이미지 = 국가데이터처)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봄철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늘면서 약물 복용 대신 항원 차단 방식으로 증상을 관리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제약사들이 비강 보호 제품군을 앞세워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알레르기 비염 진료 환자 수는 2018년 기준 약 703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환절기 호흡기 점막 질환은 국가적 보건 현안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동국제약, SK케미칼 등 일부 제약사는 기존 약물 복용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대기 중 꽃가루와 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비강 보호 제품군으로 시장 경쟁력에 나섰다. 이는 의료용 화이트 소프트 파라핀 성분을 활용해 코 점막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봄철은 비염 증상 심화와 면역력 저하에 따른 피로감이 동반되는 시기인 만큼 비강 보호와 활력 회복을 연계한 통합 관리 체계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시즌에 맞춰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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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K케미칼은 지난달 타 제약사와 공동 판매 계약 체결을 알리며 체결한 타사는 OTC를 잘 하는 회사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SK케미칼 관계자는 “국내 OTC 시장 공략 부분과 비염 질환 자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동시 공략이다”라며 “두 가지 다 챙기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질병의 사후 치료에서 사전 관리로 전환되는 헬스케어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예방 중심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정확한 경제적 수치를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맞춤형 예방 및 치료를 통해 기존 대비 적은 횟수의 처치로도 동등한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의료비 측면에서 일정한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견해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비염 증상이 심화될 경우 전문의의 진단에 따른 적절한 처방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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