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순천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해양 생물 생장을 돕는 기능성 소재 ‘마린 글라스(Marine Glass)’의 현장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LG전자는 11일 전남 순천시청에서 3자 간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 및 탄소중립 공동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순천만 갯벌 약 1500㎡에 마린 글라스를 적용해 염생식물 생장과 탄소 흡수 효율을 검증한다.
마린 글라스는 물과 접촉하면 미네랄 이온으로 변하는 기능성 유리 소재로, 해조류·염생식물 생장에 필요한 미네랄을 일정한 양과 속도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사용 목적에 맞춰 미네랄 성분이 정밀하게 용해되도록 제어하는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속이 빠른 지역에서는 구 형태 비즈나 납작한 칩 형태 등으로 제작하는 방식도 제시했다.
3자는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과 보존을 통한 탄소중립 이행과 함께, 순천만 갯벌 내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및 장기 생태계 관리 모델 구축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부산광역시와 낙동강 하구 염습지 실증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이번 협력으로 신소재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한편 LG전자는 유리 파우더 기반 신소재 연구개발·사업화를 통해 B2B 사업을 육성 중이며, 관련 특허 420건을 출원했다.
LG전자 김영석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환경 보존과 탄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신소재 사업을 발전시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