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황기대 기자 = 인도의 정상급 화가들이 국내 특별전시회에 초대돼 미술품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미술품 경매사 포털아트(www.porart.com)가 지난해 북한, 몽골, 우즈베키스탄, 중국에 이은 다섯 번째 국제 미술교류 특별기획전으로 여는 ‘한, 인도 국제 미술교류 특별 기획전’이 그 자리.
이번 전시회는 ‘인도 현대미술의 중심을 간다!- 인도 컨템포러리 화가 8인 초대전’이란 이름으로 오는 3월 15일까지 서울 역삼동 포털아트 사옥 3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화가들은 부시 미 대통령이 80점의 작품을 소장할 정도로 선호하는 비잔 폴(Bijan Paul), 국제적십자상 수상자 오니남 델립(Oninam Dilip), 국립예술대학 총장을 역임한 쁘렘 씽(Prem Singh), 사비아(Sabia), 세이큼 히프즐(Sheikhm Hifzul), 알록 우니얄(Alok Uniyal), 산쟈이 쿠말(Sanjay Kumal), 헴 라지(Hem Raj) 등 인도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정상급 화가 8명이 참여하고 있다.
포털아트는 전시회와 함께 이들 화가들의 작품을 누구나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수십만 원 대에 경매되고 있다.
실제로 비잔 폴 작 ‘LIFE *변형10호(37cm x 55cm 약9.5호)’는 최고 서면입찰가 35만원을 뛰어 넘은 38만1000원에 낙찰됐고, ‘NATURE AND LIFE *10S(45cm x 45cm)’는 서면입찰최고가인 40만원에 낙찰됐다.
또, ‘HOPE *변형20호(50cm x 76cm 약19.4호)’는 서면입찰최고가인 60만원을 뛰어 넘어 61만7000원, ‘A MUSICIAN *변형25호(55cm x 75cm 약21호)’과 ‘EXPECTATION *변형25호(56cm x 76cm 약22호)’은 각각 서면입찰최고가 70만원에 주인을 만났다.
아울러, 사비아 작 ‘POTRAIT *변형3호(21cm x 21cm 약2.4호)’는 서면입찰최고가인 25만원을 뛰어넘어 26만2000원, ‘POTRAIT WITH SQUIRREL *20S(61cm x 61cm)’는 서면입찰최고가인 90만원에 각각 팔렸으며, 오니남 델립 작 ‘POTRAIT *변형10호(40cm x 50cm 약9.4호)’는 서면입찰최고가인 35만원에 판매됐다.
인도 미술은 대담하고 화려한 색 조형과 선 조형이 특징.
특히, 인도 현대미술은 인도의 역사, 다문화, 시각예술의 전통, 다양한 전설 신화들에 바탕을 둔 상상력에 정보화와 진보된 기술을 더한 독특한 화풍으로 해외 미술시장에 날로 그 매력을 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화가들이 보여주는 조형성은 인도적이면서도 표현의 다양성 면에서 현대적 조형미를 따르고 있는 가장 진보적인 작품들이라는 것이 포털아트 측 설명이다.
최근 인도 경제의 급성장으로 부를 축적한 신흥 자산가들이 현대 미술에 관심을 보이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그간 인도 미술품 컬렉션에 관심을 가져온 국내 미술품 애호가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따라서,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짬을 내어 직접 전시장을 찾거나 포털아트 사이트 내 온라인 전시장을 통해 작품을 둘러보고 작품을 골라 경매를 요청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직접 작품을 골라 경매를 요청할 경우 그 다음 번 인터넷 열린 경매에서 해당 작품의 경매가 진행된다.
김범훈 포털아트 대표는 “이번 인도전은 현대 인도회화의 당대적 이미지의 변형과 창조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에 소개되는 8명의 화가 중 5명은 인도 정부에서 제공하는 개인 스튜디오에서 작업할 정도로 현지에서 화력(畵力)을 인정받고 있는 화가들이기 때문에 전시 중 연일 서면입찰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왼쪽부터 인도화가 비잔 폴과 ‘A MUSICIAN’, 인도작가 오니남 델립- ‘POTRAIT(변형10호)’, 인도작가 사비아- ‘POTRAIT WITH SQUIRREL(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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