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동국제강그룹 계열사 동국씨엠이 인공지능(AI) 기반 컬러강판 표면 결함 검출 기술을 상용화하며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속도를 낸다. 숙련 인력 중심의 육안 검사 체계를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해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동국씨엠(대표 박상훈)은 AI 기반 컬러강판 표면 결함 검출 기술 ‘DK SDD(Dongkuk Smart Defect Detection)’를 개발하고 현장 적용에 나섰다고 밝혔다.
컬러강판 표면 검사는 그동안 작업자의 육안 판별에 의존해 왔으나 색상·패턴 다양화와 생산 속도 증가로 자동화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동국씨엠은 약 3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2만여 종 색상과 다양한 디자인 패턴이 적용된 제품에서도 결함을 실시간으로 식별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DK SDD는 규칙 기반 알고리즘과 딥러닝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분당 130m 수준의 고속 생산 중인 강판을 연속 촬영하고, 미세 스크래치·오염·표면 불량 등을 실시간으로 검출한다.
현재 동국씨엠은 부산공장 건재용 컬러강판 생산라인(2CCL)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해 상용 운영에 들어갔다. 가전용 컬러강판 생산라인(5CCL·7CCL)에서는 성능 검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내년까지 부산공장 내 컬러강판 전 생산라인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연동해 품질 데이터 자동 축적 및 공정 관리 고도화까지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씨엠은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반복 불량 패턴 분석 기반의 이상 징후 조기 감지, 검사 인력 운용 효율화, 품질 클레임 리스크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우찬 동국씨엠 기술연구소장은 “AI 기반 자동 검사 체계 구축으로 컬러강판 품질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됐다”며 “지능형 공장 구현과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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