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수주 경쟁, 신성장 사업 선점, 기술 고도화, 사회적 책임 강화 등 각자의 영역에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방산·전력·배터리·조선·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와 시장 주도권 확보 움직임이 동시에 전개되는 모습이다.
◆한화, 캐나다 잠수함 수주 겨냥 ‘현지 협력 패키지’ 가동
한화그룹은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철강·AI·위성·우주 등 5개 분야에서 현지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토론토에서 열린 산업협력 포럼을 계기로 핵심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며 현지 산업 참여 확대와 절충교역(ITB)에 대응했다. 단순 방산 수출을 넘어 캐나다 산업 생태계에 직접 편입되는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평가된다.
◆LS일렉트릭,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LS일렉트릭은 북미 데이터센터와 초고압 변압기 수주 확대에 힘입어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수주잔고 역시 5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고수익 프로젝트 중심 수주 전략이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퓨처엠, 美 팩토리얼 투자로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 선점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전고체 배터리 업체 팩토리얼에 투자하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단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소재 공급과 기술 협력을 결합해 글로벌 완성차 네트워크와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국면을 앞두고 핵심 소재 공급자로서 입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HD현대중공업, 지역 아동·청소년 자립 지원 강화
HD현대중공업은 울산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섰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디딤씨앗통장 후원금을 전달해 총 35명의 자립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조선업 불황과 무관하게 지역 사회와의 상생과 장기적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SK온, ESS 화재 안전 기술 고도화로 시장 주도권 강화
SK온은 전기안전연구원과 ESS 화재 안전성 제고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업계 최초로 EIS 기반 진단 기술과 액침 냉각 등 차세대 안전 기술을 검증하며 ESS 경쟁력의 핵심인 안전성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ESS 시장 확대 속에서 기술 신뢰도를 앞세운 차별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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