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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홈’ 글로벌표준 주도…대형통신업체 행보 주목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4-01-28 22:33 KRD7
#구글 #스마트홈 #네스트랩스인수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구글이 온도조절장치와 화재경보기를 만드는 네스트랩스 인수를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32억달러로 구글 M&A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는 구글이 사물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 참여하겠다는 것.

스마트홈은 주거환경에 IT를 융합해 인간의 편익과 복지증진,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인간 중심적인 스마트 생활환경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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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홈은 홈네트워크라는 협의의 개념에서 벗어나 보안과 에너지관리, 엔터테인먼트까지 결합한 통합플랫폼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시장규모는 올해 7조5000억원 규모에서 2015년과 2016년엔 각각 10조8000억원, 18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30%가 넘는 고속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대형 통신사(SKT, KT, LG유플러스 등)와 대형가전업체(삼성전자, LG전자)가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집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각각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하기에 유리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홈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표준은 네스트랩스를 인수한 구글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로이드OS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경험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하드웨어 제조능력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어 강력한 후보라 할 수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홈 시스템이 가전제품을 뛰어넘어 홈오토메이션 뿐만 아니라 에너지관리, 보안 서비스 등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통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엔터, 보안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대형 통신업체들의 행보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면서 “CCTV 등 보안제품, 도어/비디어폰, 등의 스마트홈 관련 제품을 만드는 업체도 일부 수혜는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향후 홈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된 제품 출시를 통해 부가가치 증대와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ispyone@nspna.com, 이광용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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