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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대변인, 삼성의 도 넘은 ‘대학 줄 세우기’ 중단 촉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1-27 13:4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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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국회 정론관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삼성의 ‘대학 줄 세우기’가 도를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삼성이 대학총장의 채용 추천권을 할당하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며 “자신의 소유 대학, 소위 SKY 대학 또한 일부 지역에 편중된 할당 인원은 여기에서 소외된 많은 대학의 학생들에게 좌절감마저 안겨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8월에 시행됐던 삼성 그룹 사장단 48명 중 특정 지역 인사가 철저히 배제되고, 일부 지역에 편중됐다는 보도가 이미 나온 바 있다”며 “삼성의 이번 총장추천권 할당은 대학의 서열화를 부추기며 특정 재벌에 대한 대학의 종속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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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변인은 “대학을 자신들의 기준으로 줄 세우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학생들을 대학에서 훈련시키고, 필터링 시키길 강요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묻고 “앞으로 이러한 제도가 지속된다면 명문대 서열이 삼성의 할당숫자로 바뀌고, 대학들은 할당 인원을 늘리려고 삼성 로비에 나서는 등 삼성공화국은 더욱 노골화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은 “삼성은 대학 줄 세우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며 “학벌사회를 더욱 조장하는 이러한 삼성의 대학별 총장추천서 할당은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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