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지난 9일 경상북도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에너지관련 부서 및 에너지 관계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경상북도 에너지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변화하는 에너지정책 환경에 대응할 전략을 논의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상북도,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전력공사 경북지역본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경북개발공사,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등 에너지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관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환동해지역본부장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경상북도 에너지대전환 추진계획 발표, 경상북도 에너지정책 발전방안 제안, 기관별 2026년 에너지분야 주요 정책 및 사업계획 공유, 정부 에너지정책에 대한 대응 전략 및 공동 발전 방안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경상북도 에너지대전환 추진계획’ 발표에서는 새 정부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대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국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는 전력자립률 전국 1위라는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 동해안 해저전력망 구축, 경주 SMR 및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기 건설, 수소환원제철 기반 조성,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운영, 산불지역 신재생e-숲 조성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변화 흐름을 미래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국가 정책과 조화를 이루는 경북형 에너지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북연구원은 경상북도가 국가 에너지정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원전, SMR, 하이브리드 무탄소, 지역 전력시장 모델 등 5대 전략을 제시하며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또한 기관별 주요 정책 및 사업 발표에서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핵심 과제들이 공유됐다. 경북테크노파크는 ‘AI 기반 윈드라이다 통합 실증센터 구축’을, 포항테크노파크는 ‘세계풍력기구(GWO) 표준 기반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여러 기관이 각자의 전략과 사업 방향을 제시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관계 기관과의 정례적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공동 R&D, 컨소시엄 구성, 국책사업 공동 기획 및 참여 등 실질적인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숙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도와 관계기관 간 소통 및 협력의 폭을 넓히고 에너지 분야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경상북도가 에너지대전환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