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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텔레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전화 서비스 에이닷 전화에 통화 보안 기능 ‘AI 보이스피싱 탐지’를 새롭게 추가했다.

AI 보이스피싱 탐지는 통화 중 대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의심과 위험 두 단계로 구분해 팝업창·알림음·진동으로 즉시 경고하는 기능이다.

사용자의 연락처에 저장된 번호와 에이닷 전화의 비즈연락처에 등록된 공식 번호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되며, 경고 팝업에서 ‘보이스피싱 아님’을 누르지 않으면 통화 종료 후 해당 번호에 피싱탐지 라벨이 부착된다.

이렇게 라벨이 붙은 번호로 발신하거나 해당 번호로부터 수신할 경우 에이닷 전화는 사전에 경고 팝업을 띄우고 수신 화면에 ‘보이스피싱으로 탐지된 통화’ 등 경고 문구를 표시해 위험을 안내한다.

이번 기능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통화 내용 분석부터 경고 알림까지 전 과정을 단말 내에서 처리해 통화 데이터가 서버를 거치지 않고 별도의 저장·삭제 과정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AI 보이스피싱 탐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는 에이닷 전화 앱으로, iOS에서는 에이닷 앱의 전화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설정의 AI 보안 메뉴에서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SKT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AI 안심차단 ▲전화 가로채기 탐지(AOS 전용) 등 주요 보안 기능을 새로 추가된 ‘AI 보안’ 메뉴에 모아 사용자가 한 번에 확인·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에이닷 전화 검색 화면에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피해 신고 기관 연락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모바일 보안 솔루션 짐페리움을 1년간 무료 제공하며 긴급차단 제도로 범죄에 이용된 번호를 10분 이내에 차단하고 있다.

조현덕 SKT 에이닷전화 담당은 “앞으로도 AI 기반 보안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고객이 언제나 안전하고 편안한 통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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