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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 = 양양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양양군(부군수 탁동수)이 지역 농업법인의 운영 투명성과 법령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 실태조사에 나섰다.

군은 20일부터 2026년 4월 27일까지 관내 농업법인 178개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는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인의 운영 전반을 폭넓게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농업회사법인 52곳, 영농조합법인 126곳이 대상이며 조합원 현황, 출자 구조, 사업 범위와 실제 운영 내용, 법인이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농지의 규모와 경작 여부 등이 핵심 점검 항목이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농지를 투기용으로 보유하거나 명의만 유지하는 방식의 부적정 운영 사례를 엄정히 확인하고 필요 시 행정지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법령 준수와 운영 투명성을 높여 지역 농업법인의 신뢰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농업법인이 관련 법령을 정확히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지역 농업과 농촌 공동체 유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건전한 농업법인 운영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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