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이 지난 4일 글로벌 지급결제협의체 아시아 신흥결제협회(EPAA)가 주관하는 아태지역 우수 결제 시상식(APAC Payments Excellence Award)에서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서비스’로 ‘혁신적 기술 활용(Inovative Use of Technology in Payments)’ 분야에서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서비스는 고객의 바이오 정보를 여러 조각으로 분할 해 금융회사와 분산 보관하고 본인확인이 필요한 시점에 결합해 인증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16년 금융권 표준에 이어 지난 2023년에는 ISO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금융결제원은 이번 수상을 통해 글로벌 혁신 사례로 서비스의 우수성과 산업적 가치를 지지받았다고 전했다. ‘혁신적 기술 활용 분야’에서의 수상은 국내 생체 정보 인프라의 안정성과 편리성이 더 이상 내수용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는게 기관의 설명이다.
또한 기관은 그동안 금융회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서비스를 공공·민간 등 다양한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기관 제도를 마련해 개방했다고 전달했다. 또 모든 기관이 생체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지급결제 분야의 최고 수준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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