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 NSP통신.

fullscreen

(이미지 = LG CNS)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 CNS(064400)가 마케팅 업무를 AI로 자동 수행하는 CDP 에이전틱 AI 서비스 ‘클레어보(Clairvo)’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마케터가 “이번 제품은 어떤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을까?”와 같은 자연어 지시를 입력하면 고객 데이터 분석부터 타깃 그룹 생성, 캠페인 활성화까지 일련의 과정을 자동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CDP(고객 데이터 플랫폼)는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통합·분석해 고객 경험과 여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LG CNS는 지난해 자체 CDP를 출시해 제조·유통·식품 등 다양한 기업 고객에 적용하며 마케팅 캠페인 실행 시간을 60% 이상 단축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LG CNS가 기존 CDP에 에이전틱 AI를 결합해 고객 데이터 분석, 타깃 그룹 생성, 캠페인 활성화 등 주요 기능을 AI 에이전트로 전환하고, 에이전틱 AI가 통합 지휘자 역할을 맡도록 구성했다.

이용자는 여러 작업 화면을 이동할 필요 없이 AI와의 대화만으로 분석과 실행이 이어지는 마케팅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는 제품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군을 추천하고, 최근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앱 푸시·카카오톡 알림 등 채널 전략을 자동 제안한다.

장바구니 방치 고객에는 쿠폰 리마인드 캠페인을, 특정 제품 페이지를 반복 조회한 고객에게는 관련 신제품 출시 소식을 안내하는 등 고객 여정 전 단계에서 맞춤형 대응 전략도 제시한다.

또 “제품 구매자 중 멤버십 가입자 수를 월별로 집계해줘”와 같은 요청에 대해 분석 결과를 그래프나 표 형태로 시각화해 제공, 별도 데이터 가공 없이 주요 지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는 구독형과 구축형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LG CNS는 국가별 유통사 사이트 데이터 수집, 글로벌 시장 트렌드·경쟁사 분석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해 연내 글로벌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LG CNS는 2024년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미국 CDP 인스티튜트의 ‘RealCDP’ 공식 인증을 받으며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LG CNS 심정애 CX 데이터사업담당은 “에이전틱 AI를 통해 마케터들이 적시에 최적의 마케팅을 실행하고 더욱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기업 고객들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