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의 미국 고객 경험 거점을 시카고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최근 시카고의 디자인·건축 전문 상업 공간 ‘더 마트(The Mart, Merchandise Mart)’에 ‘SKS’ 신규 쇼룸을 열며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와 동부 뉴저지에 이어 세 번째 쇼룸을 구축했다.
이 쇼룸은 연간 수십만명이 방문하는 입지를 기반으로 건축·인테리어 업계 B2B 고객과 일반 소비자 등 B2C 수요를 함께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된다.
약 806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 시카고 쇼룸은 세계적인 건축가 피에로 리소니가 설계를 맡고 이탈리아 명품 가구·소재 브랜드와 협업해 고급스러운 생활공간을 연출했다.
총 5개 주방을 포함한 전시 공간에는 가스레인지·인덕션·수비드 기능을 모두 탑재한 ‘프로레인지’, 5단계 온도 조절 서랍과 메탈릭 디자인을 적용한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분석해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월오븐 등 ‘SKS’ 주요 제품이 전시된다.
LG전자는 시카고 쇼룸을 단순 전시를 넘어 요리·다이닝·미디어아트 전시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쇼룸에는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LG 매그니트(LG MAGNIT)’를 활용한 미디어아트가 전시되며, 전문 셰프의 쿠킹 클래스와 와인 페어링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SKS는 미국 외에도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상설 빌트인 전시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회사측은 멕시코 ‘디자인 위크 멕시코 2025’, 미국 찰스턴 ‘푸드앤와인클래식 2025’ 등 해외 행사 참여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는 2025년 645억달러, 한화 약 93조35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시카고 쇼룸을 거점 삼아 글로벌 B2B 및 B2C 고객들이 SKS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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