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넥슨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 ‘마비노기 모바일’이 올 최고의 한국 게임으로 선정됐다.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획·시나리오 부문과 사운드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넥슨의 대상 수상은 지난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수상 이후 3년만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1년간 사랑받아온 원작 ‘마비노기’의 감성을 계승하고 모바일로 재해석해 지난 3월 27일 선보인 타이틀이다. 출시 약 7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364만건, 누적 매출 3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모바일 MMORPG와는 달리, 낚시·요리·음악 연주 등의 생활형 콘텐츠와 유저간 커뮤니티 중심으로 설계돼 이목을 끌었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게임을 만드는 과정이 정말 오래 걸렸다”며 “무엇보다 모험가님과 함께 이 상을 나누고 싶다”며 이용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차지했다. 더불어 카잔은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도 수상하고, 게임 속 캐릭터 ‘블레이드 팬텀’을 연기한 이현(본명 이재현) 성우가 올해 신설된 인기성우상을 받았다.

넷마블(251270)은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넷마블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개발사 넷마블넥서스),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개발사 넷마블엔투)가 우수상·인기 게임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3관왕을 획득했다.
네오위즈(095660)는 2023년 대상 수상작인 P의 거짓의 스토리 확장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P의 거짓: 서곡’도 우수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까지 2관왕에 올랐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한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인디게임상을 받았고, 개발사 리자드스무디의 심현섭 대표는 우수 개발자상에 선정됐다.
사회공헌우수상은 ‘로드나인’ 개발사 엔엑스쓰리(NX3)게임즈가 수상했고, e스포츠발전상에는 한국e스포츠협회(KeSPA)에서 홍보 및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해온 정자랑 대외협력국장이, 스타트업 기업상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게임 제작 과정과 소비자 경험을 혁신한 개발사 도비캔버스가 선정됐다. 굿게임상은 자폐 아동용 신규 재활 치료 모바일 게임 ‘잼잼400: 핑크퐁과친구들’을 개발한 잼잼테라퓨틱스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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