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영업수익) 4조 108억 원, 서비스수익 3조 1166억 원, 영업이익 16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서비스수익은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인해 34.3% 감소했다. 다만 희망퇴직 관련 비용 1500억원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었다.
모바일 부문 성장세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의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희망퇴직 비용 1500억 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7% 증가한 3117억 원으로 집계됐다.
무선 사업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조 7114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무선 가입 회선은 처음으로 3000만 회선을 돌파했다. 5G 핸드셋 가입자 비중은 81.6%로 작년보다 11.4%p 상승했다.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6734억 원으로 3.5% 증가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500Mbps 이상 고속 상품 비중이 각각 5.0%p, 1.5%p 늘어나며 성장을 이끌었다.
기업인프라 부문은 4279억 원을 기록, AIDC 매출이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031억 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평촌 2센터 신규 고객 입주와 데이터센터 설계·운영(DBO) 사업 진출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마케팅비용은 5852억 원으로 5.2% 증가했으며, CAPEX(설비투자)는 4381억 원으로 2.2% 감소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는 “희망퇴직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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