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증권업계에 지난 8월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Blue Ocean)의 거래 일괄 취소 사고로 중지됐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재개된다. 이에 더해 실전투자대회 개최, 교원 노후연금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소상공인 매출 기초자산 투자계약증권 발행 업무협약 체결도 이뤄졌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 유럽에서 ‘코리아 캐피털 마켓 스포트라이트(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를 개최하며 기업공개(IPO) 세일즈에 나섰다. 
 ◆증권업계,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1년 2개월만
 지난해 8월 5일 미국 대체거래소 블루오션의 거래 일괄 취소 사고 이후 중단됐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재개된다. 사고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9월 복수 대체거래소(ATS) 활용을 전제로 장기간 중단됐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토록 결정한 바 있다. 지난 9월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미국주식 주간거래 재개에 대해 국내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거래 재개 이후 내부통제 미흡 등으로 대규모 전산사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 영웅결정전’ 개막…“역대 최대 규모”
 키움증권이 오는 12월 19일까지 약 7주간 실전투자대회 ‘2025 키움영웅결정전’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6억원 규모로 개인 최고 상금은 2억원이다. 올해 정규전을 통해 선발된 진출자들을 합치면 약 2만 3000명이 최종 왕좌를 두고 경쟁한다. 수익금 대회인 ‘슈퍼고래 결정전’도 함께 진행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2025 영웅결정전은 올해 키움증권에서 열린 투자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라며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뿐만 아니라 관전자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총과 교원 노후연금 안정 위한 MOU 체결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와 교원 노후 생활 안정 및 금융 지식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으로 교총 회원 대상 맞춤형 연금상품 제공, 연금제도 관련 정기 교육프로그램 운영, 연금운용 관련 정보 공유 등의 서비스를 통해 교원들의 노후 복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교원들의 노후 걱정을 덜어드리고 금융지식을 높이기 위한 이번 협약이 회원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교원들의 노후 안정과 금융 지식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ST거래·백년가게연합회와 투자계약증권 발행 위한 MOU 체결
 하나증권이 한국ST거래, 백년가게연합회와 함께 백년가게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백년가게의 매출수익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공동 추진하기 위함이다. 하나증권은 이번 사업에서 상품 구조 설계와 발행 자문 등을 맡는다. 한국ST거래는 지난 5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자체 유통 플랫폼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투자계약증권 유통을 담당한다. 백년가게연합회는 참여 점포 발굴과 현장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조대현 하나증권 WM그룹장은 “백년가게 투자계약증권은 소상공인의 실질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투자모델로 금융과 상생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자평했다.
 ◆한국거래소, 유럽서 ‘IPO 세일즈’ 나서
 한국거래소가 ‘바이오 유럽(BIO Europe) 2025’ 개최지인 오스트리아에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임직원 대상 ‘코리아 캐피털 마켓 스포트라이트(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에는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투자은행(IB)과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등 벤처캐피털(VC), 법무법인 태평양, 삼일회계법인, 더울회계법인 등이 참석해 한국 벤처캐피털 업계 동향, 기업공개 상장 사례 분석 및 상장 관련 회계·법률 이슈를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거래소와 제약바이오협회, 보건산업진흥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등이 공동 개최한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의 일환이다. 민경욱 코스닥시장 본부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코스닥은 기술력이 우수한 벤처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혁신기술주 시장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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