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피지컬AI, 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LG전자가 가전, 전장, 상업·산업 공간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피지컬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과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학습용 데이터 생성과 강화학습 모델 개발에 협력한다.
 LG전자는 제조·생산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엔비디아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연계, 공장 단위부터 설비 단위까지 실시간 가상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운영 전 최적 환경을 검증하고, 물류·생산 라인 데이터를 분석해 병목, 불량, 고장 등을 사전 감지하는 AI 기반 유지보수 기능을 제공한다.
 양사 협력은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액체냉각 방식의 CDU(냉각수분배장치) 공급을 위한 엔비디아 인증을 추진 중이다.
 또 친환경 열회수 시스템과 고효율 직류(DC) 전력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 에너지 절감 기술과 결합해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CSO부문 유우진 상무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엔비디아와 함께 LG의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국내 기업, 스타트업, 학계에 지원하며 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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