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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누들 축제 모습.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월화거리 일원에서 ‘제4회 강릉 누들축제’를 개최한다. 가을의 끝자락, 강릉의 다양한 면 요리를 즐기며 지역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축제는 매일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오후 6시에 마무리된다.

올해는 지역 식당과 청년 창업가, 마을 조합 등 30여 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면 요리와 이색 메뉴를 선보인다. 국수와 어울리는 음료,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페어링존’도 운영된다.

금·토요일에는 ‘누들 레시피 경연대회’와 각종 이벤트가 열려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며 무대에서는 밴드·힙합·댄스공연을 비롯해 퓨전국악, 관노가면극, 태권도 시범 등 강릉의 문화적 색깔을 담은 공연이 펼쳐진다.

체험 부스에서는 전통 누름틀을 이용한 면 뽑기 체험과 시식존이 운영되며 공예 체험(방향제·복주머니 만들기), 드론 조종, 360도 포토존, ‘누들네컷’ 사진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가 마련됐다.

또한 강릉시 전역 153개 면 요리 식당 및 커피축제 참여 업소의 영수증 5개를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누들 탐험 이벤트’가 진행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축제장은 ‘BF존(Barrier Free Zone)’을 조성해 누구나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 회수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축제로 운영된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올해 누들축제는 한층 다채로워진 먹거리와 프로그램으로 가을의 강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월화거리를 찾아 강릉의 따뜻한 정과 미식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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