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유가증권 매매순익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큰 폭 감소하면서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5% 감소한 1조 1324억원으로 집계됐다.
28일 하나금융그룹은 “올 3분기 1조 1324억원을 포함한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3조 433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 29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74%로 전분기 대비 0.01%p 상승했다. 하나은행의 NIM은 1.50%로 전분기 대비 0.02%p 상승했다.
3분기 하나금융의 비이자이익은 62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2% 감소했다. 신용카드수수료가 8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9% 감소했고 매매·평가익이 29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7% 줄었다.
일반관리비는 퇴직급여가 7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7% 증가한 반면 인건비는 56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은 3조 34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4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감소했고 하나카드의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531억원을 포함한 총 8031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연간 총 1조원의 현금배당을 합산 시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 8031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2025년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되며 지난해 발표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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