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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CPHI·바이오유럽 잇단 참가···P-CAB 신약 파트너링 모색

NSP통신, 정송이 기자, 2025-10-28 17:35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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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일동제약그룹 사옥 전경. (사진 = 일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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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그룹 사옥 전경. (사진 = 일동제약)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일동제약그룹은 유럽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분야 비즈니스행사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모색에 적극 나선다.

일동제약은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월드 2025’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인 제약바이오 행사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5’에 잇따라 참가한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이 두 행사에서 대원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칼륨경쟁적억제제(P-CAB) 신약 후보물질 ‘파도프라잔’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링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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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프라잔은 위벽 세포의 양성자 펌프에 작용해 칼륨 이온과 수소 이온의 교환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다.

해당 약물은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계열사 유노비아가 발굴해 비임상 및 임상 1상 연구를 거쳐 대원제약에 라이선스 아웃(L/O, 기술수출)했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지난해 유노비아는 대원제약과 파도프라잔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대원제약이 임상 2상·3상과 허가 추진 등 후속 개발을 수행하고 한국 내 개발·상용화 권리를 갖는 한편 유노비아는 선급금과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한다.

유노비아가 수행한 임상 1상에서 파도프라잔은 기존 P-CAB 약물 대비 약효 발현 속도가 빠르고 위산 분비 억제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간산분비(NAB) 저해 측면에서 효능을 보였으며 약물상호작용(DDI) 및 간독성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원제약이 수행한 임상 2상에서는 미란성 위식도 역류 질환 환자의 점막 결손 치료율 및 자각 증상 개선도 측면에서 활성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효능을 나타냈다.

또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임상 3상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최근 취득했다.

일동제약그룹은 “글로벌 위장관 치료제 시장에서 P-CAB 제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유노비아는 파도프라잔 해외 개발과 상업화 등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41년까지 유지되는 물질 특허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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