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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030200)가 IT 인프라 서비스 기업 킨드릴(Kyndryl)과 B2B AX(AI Transformation)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공공 등 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AI 기반 AX 서비스 시장을 공동 공략할 계획이다.

KT의 통신 및 AI 기술력과 킨드릴의 글로벌 인프라 운영 경험을 결합해, 국내 기업과 기관을 위한 차별화된 AI·클라우드·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킨드릴은 2021년 IBM 인프라 서비스 부문에서 분사한 글로벌 기업으로 60여 개국에서 복잡한 IT 시스템의 설계·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규제 산업 AX 진출 및 보안 아키텍처 공동 연구 ▲KT IT 시스템 현대화 및 내부 보안 거버넌스 강화 ▲KT 임직원 대상 AX 전문 역량 교육 등이다.

양사는 정부의 ‘제4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2025~2027)’ 및 금융권의 ‘망분리 개선 로드맵(2024)’에 발맞춰 공공·금융 분야 클라우드 전환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각 산업별 규제 요건에 최적화된 AI·보안 아키텍처를 공동 연구해 신뢰할 수 있는 산업 특화 AX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킨드릴의 글로벌 교육 커리큘럼을 도입해 KT 임직원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ERP 등 핵심 IT 인프라 현대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킨드릴 페트라 구데(Petra Goude) 전략시장사장은 “KT와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IT 인프라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AI 확산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KT가 AI 시대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고객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 정우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은 “킨드릴과의 협력으로 글로벌 수준의 AI·보안·클라우드 역량을 확보해 국내 주요 산업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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